'석사 골퍼' 서아람(30)이 골프대중화를 위해 강단에 '온그린'한다.2001년 성신여대에서 운동생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연세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서아람은 연세대 교양과목인 골프 강의를 맡아 8일부터 매주 월요일 강단에 서기로 했다. 강의는 주로 초보자들에게 골프에 대한 기초를 가르치는 형식이지만 전공을 살려 골프의 운동역학 등 학술적인 부분도 다룰 계획. 또 수강생들에게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골프대회를 직접 관람하도록 권유, 자신의 경기 모습도 공개할 뜻을 내비쳤다
서아람은 "현역 프로 선수로서 학생들이 골프에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자는데 강의의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골프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나중에라도 골프를 가까이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 30여명이 수강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서아람은 "인기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산 3승을 기록중인 서아람은 올해도 투어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등 학업과 프로생활을 병행해 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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