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사태로 인해 북미간에 제2의 한국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일 경고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USA투데이 기고문에서 "우리는 파멸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제2의 한국전이 발발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당국이 어떤 형태로든 타협책을 마련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베이징 다자회담은 이런 점에서 큰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 능력과 관련, 올 연말까지 6기의 핵무기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이후에는 매년 같은 숫자 정도의 핵무기를 계속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꾸준하고 신축적인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워싱턴 김승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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