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TV, 프로젝터 등 비주얼 기기는 사람의 눈과 같은 존재다. DVD에 들어 있는 영상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비춰주는 기기이기 때문이다.TV로 안방극장을 꾸밀 때 영화를 많이 본다면 화면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4대 3 비율의 일반 브라운관 TV보다는 가로가 세로보다 두 배 가까이 긴 직사각형 모양의 와이드 TV가 더 좋다. 대형 화면을 선호한다면 40인치급 프로젝션TV나 50인치 이상의 PDP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안방극장을 꾸미고 싶다면 단연 프로젝터가 최상의 선택이다. 요즘 안방극장용으로 많이 나오는 프로젝터는 스크린과 기기의 거리가 3m 이상이면 보통 80인치에서 100인치의 초대형 화면을 볼 수 있다.
프로젝터는 크게 LCD, DLP, 3관식 등 3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LCD는 액정을 통해 영상이 투사되는 방식이며 DLP는 디지털 칩이 빛을 반사하는 거울을 정밀하게 조절해 영상을 만든다. 3관식은 각기 다른 3가지 관에서 나온 색상을 혼합한 영상을 보여준다.
오디오 및 비디오(AV)기기 컨설턴트인 김한규씨는 "색감은 3관식이 가장 좋으나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 비싼 편이고, DLP는 흑색이 3관식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대신 가격은 200만∼1,000만원으로 다양하며, LCD는 DLP에 밀려 최근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연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