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삼성 나와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삼성 나와라"

입력
2003.09.02 00:00
0 0

우리은행이 신세계를 물리치고 챔피언시리즈에 올라 삼성생명과 패권을 다툰다.우리은행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캐칭(20점 14리바운드) 조혜진(13점)의 활약으로 정선민(23점)이 분전한 신세계를 67―58로 따돌리고 종합전적 2승으로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여름리그 챔피언전은 지난 겨울리그에 이어 우리은행―삼성생명의 재격돌로 치러지게 됐다.

챔피언 결정 1차전은 5일 삼성생명의 홈코트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정선민과 캐칭의 싸움에서 캐칭이 판정승을 거뒀다. 정선민의 무기는 기술. 하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기술은 무용지물이었다. 반면 근육질 몸매의 캐칭은 시간이 갈수록 리바운드와 골밑돌파에 위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0―32로 뒤진 우리은행은 3쿼터에 김나연(8점)의 3점슛 2개 등 주전전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분23초에 50―36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식스맨 김나연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힘을 얻는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캐칭이 골밑을 사수하고 중거리슛이 정확한 이종애(12점)가 연속슛을 성공시켜 신세계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겨울리그 MVP였던 캐칭은 몸싸움을 통해 신세계 센터 옥사나를 3쿼터 4파울로 밀어붙여 활동폭을 제약했고 상대의 2대1 속공을 무산시킬 만큼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신세계는 믿었던 정선민이 후반에 체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득점에 가담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정선민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서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못하는등 훈련량이 부족,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였다.

/춘천=이범구기자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