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블루길(파랑볼우럭), 큰입 배스 등 생태계 질서를 위협하는 외래 어종의 퇴치를 위해 국민들의 '애국적 식성'에 호소하고 나섰다.환경부는 31일 블루길, 큰입 배스 등 생태계 위해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외래어종 먹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요리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배스 매운탕, 배스 양념구이, 블루길 튀김 등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 환경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요리시식회 등을 개최키로 했다.
이들은 1960년대말 식용어로 수입됐으나 고유 어종의 알과 치어를 잡아먹어 '생태계의 골칫거리'가 돼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외래 어종들은 단백질이 풍부해 원산지인 미국에서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돼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특히 큰입 배스는 노화방지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많아 일본에서는 고급 어종으로 취급된다"면서 '위해 외래어종 먹어없애기 작전'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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