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6시25분께 대구 수성구 대흥동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대구유니버시아드 선수 및 임원단 46명을 태운 셔틀버스(운전자 배정길·51)가 U턴을 하던 40번 시내버스(운전자 김덕만·45)와 충돌, 7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밀리아니 윌리드(19·알제리)군 등 외국선수 24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당해 성삼병원 등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특히 30일 육상 800m결승에 진출한 윌리드 군등 일부 선수들은 출전이 불투명해 대회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사고 당시 셔틀버스에는 태국선수 20명과 터키 7명, 알제리 4명 등 선수와 임원들이 타고 있었으며, 연습을 마치고 숙소인 선수촌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자가 마주오던 선수단 셔틀버스를 미처 보지 못하고 U턴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