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디지털 TV(LG전자), 고부가 합성수지인 ABS(LG화학), 홈쇼핑(LG홈쇼핑) 등 3개사업을 글로벌 1등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LG는 28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CEO 전략회의' 첫날 회의를 갖고 3개사업의 1등 전략을 논의했다.
LG는 ABS수지와 PDP·LCD TV 사업의 경우 2005년까지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에서 확실한 세계 1위를 달성하고 홈쇼핑사업은 국내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굳힌 뒤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현재 LG화학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ABS수지 사업도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전체 디지털TV 사업에서 '글로벌 톱3'로 올라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본무 회장은 "잠재력 있는 몇 개의 사업을 선정해 어떻게 1등으로 만들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이를 통해 CEO들이 자기 사업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의춘기자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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