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이 해양 포유류 보호를 위해 해군이 고안한 새 수중 음파 탐지(Sonar) 시스템 사용을 제한했다.미 CBS 방송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래포트 판사는 26일 강력한 음파 탐지 시스템이 해양 포유류를 괴롭히고 죽일 수도 있다며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 등 환경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NRDC는 "이번 결정은 궁극적으로 건강한 바다에 생존을 의존하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환경단체들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 3월 해군이 바하마 제도 일대에서 다른 종류의 음파 탐지 시스템을 사용한 지 수 시간 만에 고래 8마리가 극심한 소음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뇌출혈로 죽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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