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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8승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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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8승 낚았다

입력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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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0승이 보인다.' 서재응(26·뉴욕 메츠)이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8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서재응은 다음 시즌 선발투수의 보증수표인 10승 고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서재응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 승리를 낚았다.

6―2로 앞선 6회말 구원투수 댄 휠러에게 마운드를 넘긴 서재응은 불펜 투수진이 3점을 허용한 끝에 6―5로 1점차 승리를 지켜내 시즌 8승째를 챙기며 10승 달성의 기대를 높였다.

서재응은 19타자를 맞아 삼진 5개를 잡아냈지만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구사했다. 또 매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키지 않는 공격적이고도 원숙한 피칭을 과시했고 방어율도 종전 4.20에서 4.18로 낮췄다. 투구수 92개중 스트라이크는 56개였고 최고구속은 150㎞.

1회 2사후 개리 셰필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4번 치퍼 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 실점 위기를 넘겼고, 2회에도 하비 로페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에게 삼진을 뽑아낸 후 라파엘 퍼칼이 1루쪽 기습 번트를 대자 타구로 돌진한 서재응은 글러브를 낀 채 그대로 공을 1루수에게 넘겨 아웃을 잡아내는 허슬 플레이로 동료들의 사기를 높였다.

그러나 방심한 탓인지 곧바로 좌전 2루타를 내준 후 셰필드와 맞서 볼카운트 1―2로 몰린 상황에서 가운데로 몰린 4구째를 맞아 121m 좌중간을 넘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4회 하위 타선을 범타로 막았고 5회도 삼진,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해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서재응은 다음달 1일 새벽2시10분 홈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9승에 도전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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