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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입지좋은 아파트 분양 "주렁주렁"/남가좌동 잠실·금호 대단지 분양… 청약통장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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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입지좋은 아파트 분양 "주렁주렁"/남가좌동 잠실·금호 대단지 분양… 청약통장 "만지작"

입력
200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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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23 집값 안정대책 발표 이후 잔뜩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이 이사 성수기인 9월을 앞두고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미분양 사태를 우려해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업체들이 9월 이후 물량을 쏟아놓을 전망이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아파트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등에 업고 대거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 신규 분양 아파트들은 상반기와 달리 대단지인데다 위치가 좋은 곳들이 많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적잖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남가좌동 삼성물산이 눈에 띈다. 남가좌동 260 일대 남가좌 8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503가구이며,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수색역이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인 2중 역세권이다. 각급 학교와 모래내시장, 월드컵경기장, 마포농수산물센터, 한강시민공원, 중앙한방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난곡지구를 재개발하는 대한주택공사의 아파트는 신림7동 일대 5만1,960평에 총 3,322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다른 철거지역의 세입자가 입주하는 임대아파트 17평형 512가구를 비롯해 24평형 882가구, 34평형 1,338가구, 44평형 590가구 등이다. 일반 분양분은 44평형 295가구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관악산이 가깝고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금호 11구역에 대우건설이 짓는 아파트도 총 888가구의 대단지.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전면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뒤쪽에 산이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에 세워진다. 금호동과 인근 옥수동 일대에 재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1호선 환승역인 옥수역과는 걸어서 5∼8분 거리.

잠실동 LG·삼성물산의 아파트는 저밀도지구인 잠실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2,678가구를 조성하는 대단지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5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 주공 3단지도 재건축될 예정이고, 주변에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이 있다.

강남권의 소형 물량으로는 삼성동 롯데건설과 역삼동 대우건설이 하반기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43 일대 영동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는 28∼47평형 40가구를 일반에게 공급한다. 대우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754의 1 일대의 영동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는 24, 31평형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상암동 도시개발공사는 1∼9단지 6,250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3공구의 4∼9단지에서 12월께 40평형 871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100 만평 규모의 공원과 첨단 정보·미디어 산업단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경기장 등이 어우러진 상암 신도시 안에 조성되는 1급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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