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대학생 신분(당시 한국외국어대 4년)으로 참가해 남북 양쪽에 큰 충격을 던졌던 임수경(35)씨가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통일 이야기 '참 좋다! 통일 세상'(황소걸음 발행)을 냈다.방북 이후 '통일의 꽃'으로 불리게 된 임씨는 어느덧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어머니가 됐다. 임씨는 "엄마, 어린이들은 왜 평양에 가볼 수 없어?" "이모, (평양에서 돌아왔을 때) 왜 경찰이 이모를 잡아갔어요?" 같은 질문을 받고 통일에 대한 바람을 전하고 싶어서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책은 북한과 통일에 관한 어린이들의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대화체로 차근차근 알기 쉽게 답하고 있다.
임씨는 현재 한국외국어대에서 언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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