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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란 업계 피해 확산/일부업체 수출못해 減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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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란 업계 피해 확산/일부업체 수출못해 減産

입력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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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운송 거부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일부 업체가 수출 선적 전면 중단으로 감산에 들어가는 등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내 삼성아토피나(옛 삼성종합화학)는 하루 1,000톤의 합성수지 수출 선적이 중단되고 내수용 출하도 평소의 60% 선인 1,000톤에 머물러 재고가 쌓이자 이날 생산량을 평소(3,000톤)의 70% 수준인 2,200톤으로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적재 공간이 부족해 공장 차량 통행로를 임시창고로 쓰고 있다"며 "조만간 가동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석유화학도 이날 수출용과 내수용 반출이 각각 평소의 10분의1 수준인 100톤, 240톤에 그치면서 이날까지 쌓인 재고량이 6만 여 톤에 이르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재고가 쌓이고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쌍용양회 동해공장은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를 통한 출하량이 6,000톤에서 447톤으로 급감하고 하루 2만 톤에 이르는 해상 운송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라파즈한라 강릉공장 등은 재고가 많아 27일 이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해 보인다.

○…부산항은 25일 낮12시 현재 컨테이너 반출입률이 평소의 49.8%에 불과, 21일 화물연대가 운송 거부에 돌입한 이후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OONW―04호가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094개 가운데 444개를 싣지 못하고 떠나는 등 이날 부산항 선적 선박 27척 가운데 15척이 당초 계획한 컨테이너를 다 싣지 못했다. 인천항은 적재 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동해=곽영승기자 yskwak@hk.co.kr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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