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옛 다리 중 하나로 복원 논란이 일고 있는 수표교에 대한 안전진단이 실시된다.서울시는 9월15일부터 60일 동안 한국건설안전기술원에 의뢰, 수표교에 대한 실측조사 및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안전진단 결과 원형 이전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표교를 원래 위치로 이전, 원형 복원할 예정이다. 수표교(서울유형문화재 제18호)는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로 인해 장충공원으로 이전, 복원됐다.
시는 다리상태 등을 감안할 때 수표교를 원 위치인 청계2가로 이전, 복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장충공원의 수표교는 그대로 보존하되 외형을 똑같이 본뜬 다리를 새로 짓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으나 시민 단체들은 원형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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