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 6자회담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이 본 회담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 베이징에 도착,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조율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A5면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수석 대표로 하는 한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각국 대표단과 비공식 접촉을 가진 데 이어 26일에는 주 중국 한국대사관에서 미·일 대표단과 회동, 대북공동제안 및 회담전략을 최종 점검한다. 한국 대표단은 이어 같은 날 중국 수석대표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 러시아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교부 차관과 협의를 갖는 등 타협안 도출을 위한 중재 활동을 벌인다.
김영일 외무성 부상을 수석 대표로 한 북한 대표단은 26일 오전 9시40분 고려항공편으로 도착, 주중 북한대사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양자 접촉에도 회담 시간을 공식 배정하기로 해 주목된다.
/베이징= 송대수 특파원 dssong@hk.co.kr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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