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값이 크게 떨어진 일본 부동산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거품경제가 한창일 때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자존심이라던 록펠러 센터를 사들이는 등 미국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섰지만 요즘은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2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와 론스타 그룹은 최근 파산한 일본 골프장을 잇따라 인수, 일본에서 가장 많은 골프 코스를 소유한 기업이 됐다. 계획대로라면 골드만 삭스는 골프장을 79개나 갖게 돼 일본에서 가장 많은 골프코스를 소유하고 있는 세이부(西武)의 46개를 제치고 골프코스 최다 소유기업이 된다.
론스타그룹도 내년 봄이면 78개 코스를 소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계 기업들은 도쿄 시내 대형 건물 매입에도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윤석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