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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중간간부·평검사 229명 전보人事 /서울지검 부장검사 대폭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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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중간간부·평검사 229명 전보人事 /서울지검 부장검사 대폭 교체

입력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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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2일 신건수 서울고검 검사를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 이하 검찰 중간 간부와 평검사 229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오는 27일자로 단행했다. ★인사내용 A19면법무부는 "평검사 참여 등 새롭게 구성된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수차례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며 "지방 사기 진작 차원에서 재경 지역 우수인력을 전국에 분산 배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특히 이번 인사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특수와 공안·형사 등 서울지검 주요 부장 9명을 대폭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특수1부장에는 김태희 서울고검 검사, 금융조사부장에 김필규 서울동부지청 형사6부장, 형사1부장에는 유재우 서울동부지청 형사2부장, 공안1부장에는 오세헌 서울서부지청 형사5부장, 컴퓨터수사부장에는 이창세 서울북부지청 형사6부장 등이 새로 배치됐다.

반면 서우정 서울지검 특수1부장은 부산고검으로, 김학의 형사2부장과 양재택 형사4부장은 대구와 수원지검의 부장으로 자리를 각각 옮겼다. 또 SK사건과 벤처수사 등으로 재계의 관심을 모았던 이인규 금융조사부장은 원주지청장으로 이동했다. 이원호씨에 대한 비호 의혹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던 청주지검의 K부장검사는 울산지검으로 발령났으나, 법무부는 "근속기간이 차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법무부 법무심의관에 주철현 서울동부지청 형사4부장을, 대검범죄정보2담당관에 권성동 광주지검 형사3부장, 대검 기획과장에 홍만표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대검 공안2과장에 박청수 수원지검 공안부장을 각각 전보시켰다.

법무부 관계자는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 장기 근무자를 수도권이나 재경지역으로 전보하고, 고검과 지검간 보직 교환과 서울지검 부장검사 진입 문호를 대폭 확대하는 등 순환 인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강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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