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굿모닝" 특혜분양 경찰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굿모닝" 특혜분양 경찰 구속

입력
2003.08.22 00:00
0 0

굿모닝시티 분양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굿모닝시티의 파출소 이전 로비와 관련, 당시 서울 을지로6가 파출소장이었던 손모(46) 경위에 대해 쇼핑몰 점포 2개를 특혜분양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이 최근 정·관계 인사 170여명과 그 친인척 등을 상대로 굿모닝시티 특혜분양 의혹(본보 4일자 A9면)에 대해 수사를 착수한 이래 구체적 혐의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47명과 검·경찰 관계자 67명 등 수사 대상자들의 4촌 이내 친인척들의 인적 사항을 모두 확보해 쇼핑몰 계약자 명단과 정밀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혜분양 단서가 포착된 인사에 대해서는 전원 소환 조사할 방침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정·관계에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에 따르면 손 경위는 2001년 9월 굿모닝시티 관계자로부터 "불미스런 일이 생기면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인척 명의로 2개의 점포를 할인 분양 받아 1억2,6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손 경위는 또 지난해 7월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49·구속기소)씨로부터 파출소 이전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해 한양의 모 임원이 건설업 면허를 회복시키는 문제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유권해석과 관련, 건교부 공무원과 주택공사 임직원 등 5∼6명에게 200만∼4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 이 임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돈을 받은 4∼5명의 비위사실을 해당 부처에 통보했다.

/강훈기자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