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불량자 수가 330만명을 돌파했다.은행연합회는 21일 7월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가 334만6,270만명으로 전월대비 12만1,102명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폭은 올 1∼4월의 월평균 증가폭 11만2,000명, 5∼7월의 8만6,000명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보증보험회사가 그동안 주소 파악이 어려웠던 휴대전화요금 연체자 등에 대한 관리를 5월 이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신용불량자 수는 미약하나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생명보험 9.74%, 손해보험 8.42%, 보증보험 8.34% 등 보험사 관련 신용불량자수가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외국은행 7.74%, 저축은행 4.48%, 신용카드사 4.40%, 국내은행 2.81%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31%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4.35%, 20대 2.92%, 40대 이상 3.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별 증가율은 10대 남성 7.33%, 30대 여성 5.79%, 20대 여성 4.84%, 40대 여성 4.28% 등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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