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따라 종합주가지수 750선을 상향 돌파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17.14포인트(2.32%) 급등한 754.34로 마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난해 7월19일(754.62) 이래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도 동반상승, 전날 보다 0.44포인트(0.90%) 오른 49.22로 마감돼 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하반기 미국경제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 거래소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함으로써 19일 3,300억원대로 시작한 대량 순매수 행진을 3일째 이어가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1.49%가 추가 상승한 44만1,500원을 기록해 전날 수립한 사상 최고가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떨어진 1,1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30일(1,170.10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순매수를 위해 달러를 원화로 대거 바꾸면서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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