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컴퓨터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정부기관의 행정정보망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3주전부터 감염되기 시작한 '블래스터' 웜 바이러스로 인해 경기도내 행정정보망이 안정적으로 운용되지 않아 각종 업무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일선 시·군, 읍·면·동을 연결하는 정보망의 접속 속도가 급격히 저하, 일부지역에서는 접속불가 상태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보망을 통해 이뤄지는 각종 호적관련 민원 서류 등의 발급이 늦어져 일반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담긴 스팸메일을 무차별적으로 발송하는 소빅(Sobig) 웜의 변종인 '소빅F' 바이러스도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이날 소빅F 웜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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