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다음달 3일부터 수도권 전철 중 일산선과 안산선, 과천선의 운행을 새벽 1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1∼8호선)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장운행을 실시했으나 철도청 운영구간은 고속철도 개통을 위한 선로 개량작업과 인원부족 등으로 연장운행에서 제외돼 왔다. 철도청은 또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수서―선릉역간 공사가 완료됨(95년 3월 착공)에 따라 다음달 3일 개통하기로 했다. 새로 개통되는 수서―선릉간 구간은 연장 6.2㎞의 한티 도곡 개포동 대모산 선릉 등 5개역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4분, 평상시는 8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성남시, 서울 강남지역 주민들의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그러나 철도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서―선릉간 5개 신설역 가운데 4곳은 정규직원을 배치하지 않고 모두 민간에 위탁운영키로 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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