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LG텔레콤 이용자들은 휴대폰으로 현금 출금, 계좌 조회 및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과 국민은행은 21일 모바일 금융서비스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제휴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전용 칩을 이용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뱅크온(Bank On)'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발표했다.뱅크온 서비스는 금융 전용 스마트칩을 전용 휴대폰에 삽입, 계좌 조회, 이체, 출금 및 수표 조회 등의 기본서비스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본격적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메뉴를 찾아가야 했던 기존의 모바일 뱅킹과 달리 전용 단말기의 버튼을 누르면 한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은행의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시에도 현금카드 없이 휴대폰의 적외선 포트를 이용, 편리하게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모바일뱅킹 사용자의 저변 확대를 위해 내년 5월까지 계좌이체 수수료와 뱅킹 관련 데이터 이용요금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LG텔레콤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모바일 뱅킹 이용자 가운데 1,000만명 가량이 뱅크온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를 보여 연말까지 최소 30만명 가량의 신규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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