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10대 골퍼 미셸 위 (14·한국명 위성미)의 어머니 서현경(38)씨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서씨는 미국 메릴랜드대 경영대 재학 중이던 1985년 제29회 미스코리아 대회에 미스 서울로 출전해 최종 본선에서 '미스 보령제약'에 입상했다. 183㎝의 큰 키에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파워 스윙을 구사하면서도 소녀티가 물씬한 위성미의 예쁘장한 얼굴은 어머니에게서 물려 받은 셈이다. 당시 기록을 보면 서씨는 173㎝ 52㎏의 체격에 골프, 볼링, 수영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 우먼. 장래 희망은 호텔을 경영하는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서씨는 오빠의 고교 친구인 위병욱(하와이대 교수)씨와 결혼해 외동딸인 위성미를 낳았으며 현재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시절 아마추어 골프 선수로 활약했던 서씨는 핸디캡 12의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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