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전북을 제물로 다시 독주체제에 들어갔다.성남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터진 신태용의 프리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승점 58을 기록하며 이날 패한 2위 울산(승점 51)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성남이 4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전북과의 이전 2번의 대결에서 3골씩 몰아치며 2승을 챙길 만큼 전북에 강세를 보였다.
성남은 이날도 전반 12분 신태용이 페널티지역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얻는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선제골을 기록한뒤 이를 잘 지켜 1―0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수비 실수를 연발하며 1―2로 패배, 선두 추격의 페이스를 늦춰야만 했다. 울산은 수비수들의 위치선정에 문제점를 드러내며 전반 29분 쿠키에게, 10분 뒤 제이미에 연속 헤딩골을 허용했다.
대전은 '샤프' 김은중이 2골을 잡아낸 데 힘입어 안양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6시즌 동안 한번도 2자리수 골맛을 보지 못했던 김은중은 이날 후반4분 페널티킥에 이어 11분 알리송이 찔러준 볼을 그대로 슛, 시즌 11호째 골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포항은 우성용의 페널티킥으로 광주를 1―0으로 꺾고 14경기 연속무패(7승7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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