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학생들에게 '기피의 대상'이었던 국가정보원이 이제는 인기직장으로 바뀌고 있다.20일 국정원에 따르면 이달 초 7급 직원 30여명을 선발하는 공개채용에 5,300여명이 지원, 예년보다 응시자 수가 30% 이상 늘었다. 특히 토익 점수 900점 이상인 응시자가 전체의 30% 가량 되는데다 여성 응시자의 비율도 2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처럼 지망생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현 정부 출범 이후 탈정치 노력과 함께 해외·경제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한 결과 국민으로부터 과거와 달리 국익실현에 기여하는 정보기관이라는 새 이미지를 얻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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