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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미리보는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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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미리보는 개회식

입력
2003.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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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는 꿈(Dream For Unity).'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가 21일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19일 열린 최종 리허설에서 공개된 개회식은 '함께 내일로'를 주제로 식전행사 '빛의 샘', 식후행사 '여명' '비단길' '생명길' '함께 내일로' 등 모두 5개의 막으로 구성됐다.

핵심 개념은 대구가 세계 속의 그린시티로 탈바꿈하고 최첨단 섬유, 패션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다는 것. 개막 이벤트는 먼저 학사모를 쓴 젊은 대학생들이 삼각형과 화살표 모양으로 흩어졌다가 '빛의 샘'을 향해 모이는 의식으로 시작된다. 대회 마스코트 '드리미'와 각국 귀빈 입장이 이어진 뒤 '드리미'의 개식 선언이 끝나면 한글 자모 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이어 대회기 입장과 김학환(태권도), 이금남(펜싱)의 남녀 대표선수의 선서가 끝나면 10일 서울 성균관에서 채화돼 2,214명의 주자의 손을 거쳐 3,098㎞의 대장정을 마친 성화가 그라운드를 밝혀 식전행사 하이라이트를 이룬다.

식후행사 제1막 '여명'은 원시 상태 뽕나무 숲을 상징하는 초록 풍선이 그라운드를 메우고 인간이 그 잎에서 누에를 기르고 누에에서 실을 뽑아 비단을 만드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히 가야금 소리가 흐르는 가운데 하얀 천이 8개의 방향으로 풀려나와 길이 열리는 과정은 백의민족과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식후 행사의 '백미'.

'생명길'에서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가 달린 700개의 전자 북을 든 북꾼들이 등장해 힘찬 고동을 울린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함께 내일로'에서는 톱스타 가수 보아가 등장해 대회 주제가를 부르는 것을 끝으로 화려한 그라운드쇼가 막을 내린다.

개회식을 총괄하는 유경환(62) 총감독은 "그린시티, 패션시티, 첨단 IT시티 대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젊은이들의 꿈을 결합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성화점화방법과 최종 성화주자는 개회식 당일 공개된다.

/대구=최형철기자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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