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승엽 43·44호 "포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승엽 43·44호 "포효"

입력
2003.08.20 00:00
0 0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4게임 만에 시즌 43,44호 아치를 쏘아올리며 아시아 홈런 신기록(55개)을 향해 다시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이승엽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1로 앞서 있던 5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송은범과 2―3 풀카운트에서 7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연속경기 2차전에서도 9―12로 뒤지던 7회말 2사1,2루에서 김명완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추격자 심정수(현대·41홈런)와의 홈런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리며 홈런왕 사수에 한숨을 돌렸다. 이제 이승엽은 남은 35경기에서 홈런을 12개만 더 추가하면 아시아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1차전에서 2타점을 보탠 이승엽은 2차전에서도 또 다시 홈런 한 방으로 3타점을 추가, 110타점 고지에 올라서면서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하지 못한 심정수(109타점)를 제치고 타점 선두도 탈환했다.

1차전에서 삼성은 6―7로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1루에서 터진 진갑용의 끝내기 투런 아치에 힘입어 8―7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1차전에서 8회초 2점 홈런을 터트린 SK 이호준은 2차전에서도 0―3으로 뒤지던 3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6게임 연속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2차전에서는 양팀 합쳐 7개의 홈런을 포함, 35개의 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종전 25점)을 갈아치운 끝에 SK가 17―12로 승리했다.

부산 경기에서는 꼴찌 롯데가 4강 진출을 위해 갈길이 바쁜 LG를 2―0으로 잡고 LG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광주에서 기아는 한화를 9―2로 물리쳤다.

한편 이날 현대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돼 20일 오후 3시부터 연속경기로 열린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