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폐기물 관리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전북 부안 주민들이 17일 차량을 몰고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해 서행시위를 벌였다. 이 때문에 주말 나들이 길에 나섰다 귀경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주민 8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주민들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60여대의 시위차량에 나눠 타고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 IC를 통해 상행선으로 진입, 서평택 IC까지 시속 40∼50㎞로 서행 시위를 벌였다. 또 시위차량 30여대는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IC로 진입, 유성 IC까지 시속 40∼50㎞로 저속운행을 한 뒤 오후 4시께 되돌아왔다.
/부안=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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