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를 알면 살이 빠져요.'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한영실 교수는 자신이 만든 '칼로리 다이어트'로 무려 14㎏의 몸무게를 줄였다. 한 교수는 "자주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알고 하루 필요 에너지량보다 300∼500㎉만 적게 먹어도 한 달에 1.2∼2㎏을 감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기억하는 게 처음에는 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될 수 있지만 습관이 되면 살도 빼면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고 한 교수는 말한다.
여름 밤에 자주 먹게 되는 김밥, 자장면, 치킨 등의 칼로리를 살펴보면 칼로리를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자장면 한 그릇과 치킨 가슴살 1조각이 각각 700㎉, 300㎉나 된다. <표참조>표참조>
자장면 한 그릇의 칼로리를 소비하려면 성인 남자는 2시간 6분, 성인여성은 2시간20분 동안 빨리 걸어야 한다. 농구처럼 격렬한 운동을 한다고 해도 남자는 1시간 38분, 여자는 2시간6분이 필요하다.
한 교수는 "밤참을 먹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는 것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다이어트를 했을 때 늦은 시간에 일할 때에는 미역국을 떠먹거나 오이나 당근을 먹었다고 소개했다. 과일은 포도나 복숭아보다는 수박이나 토마토를 먹는 게 바람직하다.
/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