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황제'란 별명을 가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임요환(왼쪽)과 지난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왕으로 뽑힌 두산베어스 김동주(오른쪽)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X박스 게임으로 대결을 벌인다.1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임요환과 김동주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트윈스―두산베어스전 식전행사로 열리는 'X박스 게임대전 왕중왕전'에서 X박스용 자동차경주 게임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으로 승부를 겨룬다.
주최측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구장 내 대형 전광판을 게임화면으로 사용하고 두산 응원단장의 경기해설과 중계를 곁들여 관객들에게 경기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가 경기를 열 때마다 식전행사로 X박스 게임대회를 열고 있으며 이 행사는 올 시즌 종료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요환은 이어 프로 게이머로서는 사상 최초로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시구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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