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사진)이 2이닝 퍼펙트 마무리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김병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6명의 타자를 맞아 단 1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채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병현의 호투에 보답이라도 하듯 보스턴 타선은 10회 빌 뮬러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3루수 차베스의 송구 실책을 묶어 2득점, 오클랜드에 4―2 역전승을 일궜다.
보스턴은 이로써 난적 오클랜드와의 주중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오클랜드를 1경기차로 앞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병현은 이날 호투로 방어율을 종전 3.43에서 3.36로 끌어내렸고 시즌 성적은 6승8패9세이브를 기록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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