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참패를 당한 한국이 17일(한국시각)밤 열리는 2003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17세이하) D조 2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미국에 1―6으로 패한 한국은 남은 스페인과 시에라리온을 무조건 잡아야 8강 진출을 바라볼수 있는 절박한 입장이다. 하지만 스페인이 1991이탈리아대회에서 준우승, 97이집트대회서 3위를 차지하는 등 D조에서 최강이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첫경기에서 2―0으로 리드하다 수비수 1명이 퇴장당하는 바람에 아프리카의 복병 시에라리온과 3―3으로 비겼지만 꽉 짜인 조직력으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특히 스트라이커 다비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투톱 파트너인 하비(레알 마드리드)는 요주의 대상으로 꼽힌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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