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14일 강남 집값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판교 신도시에 주택 1만가구를 추가 건설키로 최종 확정했다.당정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세균(鄭世均) 정책위의장과 최종찬(崔鍾燦)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서울 강남의 주택 초과 수요를 흡수하고 판교 신도시를 강남의 대체 주거지로 개발하기 위해 판교 신도시 가구수를 당초 1만9,000가구에서 2만9,000가구로 늘리고 이중 6,000가구는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해 성남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당정은 판교 신도시에 벤처단지 20만평과 상업·업무용 토지 5만평을 배정하고, 특목고와 특성화고, 디지털대학을 설립하는 등 자족·교육 기능을 강화해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10월말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연내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착공한뒤 2005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 2007년말 또는 2008년초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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