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차이무의 '생(生)' 연극 시리즈 네번째 작품인 '이발사 박봉구'가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생 시리즈는 차이무와 동숭아트센터, 공연기획 이다가 함께 한 연극 중 호평 받았던 작품을 재공연하는 기획 시리즈. 급변하는 세상에서 스스로 중심을 지키려는 이발사 박봉구의 좌절을 그리고 있다. 어릴 적부터 이발사를 꿈꾼 박봉구는 퇴폐이발소를 인수해 모범이발소로 만들지만 손님이 들지 않는다. 그러던 중 대기업 회장의 전속 이발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오지만 신 개념의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그는 세상과 이별을 고한다. 고선웅 작, 최우진 연출.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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