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리그 챔프 우리은행이 업계 라이벌 국민은행을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우리은행은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서 이종애(28점 12리바운드)와 겐트(20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김지윤(18점 15어시스트)이 고군분투한 국민은행에 78―7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2연패를 끊고 6승8패를 기록했다.
공동 4위끼리의 대결로 관심은 모은 이날 경기서 우리은행은 1쿼터서 이종애(10점)와 겐트(7점)가 골밑서 맹활약하며 22―14로 앞서나가는 등 45―34로 앞선채 전반을 끝냈다.
64―51로 4쿼터를 맞은 우리은행은 그러나 김경희와 홍정애에게 잇달아 골밑 득점을 내주며 접전을 펼쳤으나 맏언니 조혜진의 활약으로 고비를 벗어나며 승리를 지켜냈다. 국민은행은 4쿼터서 적극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앞세워 이종애(3점)와 겐트(2점)의 득점을 막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민은행은 5승9패로 5위로 떨어졌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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