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배당세 감세정책과 기업들의 배당 확대로 최고경영자(CEO)들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골드만 삭스는 주당 12센트에서 25센트로 배당을 늘리기로 해 CEO인 헨리 폴슨은 세금을 공제한 올해 수입이 200만 달러 증가하게 됐다.
찰스 슈왑의 찰스 슈왑 회장과 유통업체 리미티드 브랜즈의 레슬리 웩스너 회장도 각각 540만 달러와 930만 달러를 추가로 챙기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키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과 CEO 스티븐 발머는 무려 8,030만 달러와 3,200만 달러를 더 받게 됐다. 이 신문은 CEO들의 수입 증가는 최대 38.6%에 이르던 배당세가 15%로 축소된 데다 기업들이 배당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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