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5년부터 영문으로 된 인터넷 주소(URL) 대신 전화번호를 입력해도 해당 웹사이트가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정보통신부는 12일 개인이나 기업,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를 인터넷 주소로 활용할 수 있는 '이넘'(ENUM:tElephone NUmber Mapping) 서비스를 2005년께 국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실용화되면 URL 대신 개인이나 업체, 기관의 전화번호를 입력해도 이넘 주소서버(ENUM DNS)가 자동으로 전화번호에 맞는 URL를 찾아 연결해 준다. 다만 웹사이트 관리자가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등 이넘 서비스 운영단체에 대표 전화번호를 등록해야 하며, 전화번호 앞에 국가번호와 지역번호 등을 함께 입력해야 한다. 전화번호가 서울 555-XXXX인 사람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려면 '82-2-555-XXXX'라고 입력해야 하는 셈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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