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2세 제인 박(16)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제인 박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글래드와안의 필라델피아골프장(파71)에서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비라다 니라팟퐁폰(21·태국)에게 1홀 남기고 2홀 뒤져 패했다.
전반 7번홀(파3)에서 9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홀 앞서기 시작한 제인 박은 이어진 8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내 드라이버 샷 미스로 보기에 그친 니라팟퐁폰에게서 다시 1홀을 빼앗으며 2홀 차로 간격을 벌리면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니라팟퐁폰은 9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 잃은 2홀을 만회하더니 15번홀(파3)에서 제인 박의 보기 실수를 틈타 다시 앞서기 시작, 전반 18홀을 3홀차로 마쳤다.
후반 들어 제인 박은 21번부터 23번홀까지 3홀을 내리 따내 동점을 만들고 역전을 노렸으나 고비 때마다 버디를 잡아내며 달아나는 니라팟퐁폰을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35홀만에 백기를 들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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