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등 성인병의 실험 모델로 쓸 수 있는 '비만 쥐'(사진 왼쪽)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장규태 박사팀과 대한바이오링크 김선호 박사팀은 11일 "정상 쥐의 비만 관련 성장조절 유전자를 조작한 뒤 인공 수정을 통해 '비만 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현재 개발된 비만 쥐는 생후 약 25주 때 체중이 1㎏으로 정상 쥐보다 2.5배나 무겁고 혈중 유리지방산(FFA)은 2배, 중성지방은 4배나 높게 나타났다"며 "비만 쥐를 이용해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치료와 신물질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