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으로 가득 찬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려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심장질환 중 가장 특기할 사항은 눈에 띄게 많아진 관상동맥 심장병, 즉 협심증과 심근경색이다. 관상동맥 심장병 환자는 1980년대 초에 비해 무려 7배나 급증했다고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의 건강에 필수적이다. 산책이나 맨손체조, 춤 그리고 가벼운 조깅이 좋다.아울러 틈틈이 심련랑발이라는 기무(氣舞)를 해보자. 이는 우리의 마음속에 피어나는 해맑은 연꽃을 형상화한 춤동작으로, 동작을 즐기는 가운데 심장 특히 관상동맥이 튼튼해진다.
먼저 편안한 자세로 두 발을 자연스럽게 벌리고 차려 자세로 선다. 왼발을 들어서 뒤꿈치를 든 채 오른발 뒤로 물러서면서 두 무릎을 낮게 굽힌다. 동시에 두 손은 합장을 해서 위로 올렸다가 양옆으로 벌려서 원을 그리며 내리고 다시 합장을 해서 우측 가슴 앞에 놓는다(사진). 이 자세로 잠시 정지해 있다가 다시 차려 자세로 돌아온다. 다음엔 오른 발을 뒤로 물리면서 반대편으로 같은 동작을 한다. 이렇게 몇 차례 반복해 보자. 동작이 다소 어려우면 무릎을 살짝 굽힌 자세로 해도 좋다.
일상적으로 받는 스트레스와 순간적인 심신의 자극은 그대로 심장에 전달되게 마련이다. 기공을 통해 한발 물러서서 매사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지혜도 함께 배워보자.
/이명복·한국기문화원장 gy@gy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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