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버스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차세대 스마트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신 교통카드 시스템을 내년 4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신 교통카드 시스템이 구축되면 IC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카드 또는 휴대폰으로 버스, 지하철은 물론이고 택시 요금도 결제할 수 있으며 주차장 이용요금, 각종 민원 수수료 등 공공부분의 다양한 요금 결제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가 추진하고 있는 버스 지간선제 도입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부응해 승객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거리와 시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시는 우선 수도권 도시철도, 서울의 버스와 택시, 서울시계 내로 운행하는 경기·인천 버스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6년까지 경기·인천의 버스와 택시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운영할 법인을 신용카드사, 전자화폐사, 이동통신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신설 법인의 지분 31%를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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