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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직원들 휴일 최대 183일 / 올 평균연봉 6천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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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직원들 휴일 최대 183일 / 올 평균연봉 6천만원 육박

입력
200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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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2003년 임단협 결과 5만여 직원들은 연봉총액 기준으로 평균 924만원의 임금(월급기준 77만원)을 더 받게 되며, 1년에 근속연수에 따라 남성 153∼183일, 여성 165∼195일의 유급휴가를 보장 받게 됐다. 일년 중 절반이 유급휴일인 셈이다. 이중 하계휴가, 회사·노조창립일, 예비군·민방위 훈련, 기타 경조사 휴가 10일을 제외하더라도, 미국(114일) 일본(129∼139일) 보다 10일 이상 유급휴가가 많으며, 세계 최장의 휴일을 자랑하는 프랑스(145일)와 비슷한 수준이다.임금 평균수준인 생산직 15년차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까지 월 통상임금(기본급+특근수당과 특별수당을 제외한 통상수당)은 200만원 정도다. 이 근로자의 경우 이번 임단협 타결에 따라 올해 특별상여금 300%(약 600만원)과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기본급 인상분 21만5,600원 등 총 721만5,600원이 인상된다. 여기에 통상임금의 60%선인 특근·특별 수당 430만여원을 합치면 올해 총 임금인상분은 1,154만여원에 달해 총 연봉이 6,000만원(정기보너스 700% 기준)에 육박하게 된다.

또 유급휴일이 된 토요일 근무를 할 경우 오전8시∼오후5시 근무조는 평상 임금의 150%, 오후 6시∼10시 근무는 300%,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는 350%의 임금을 지급 받는다. 현재 현대차는 격주 토요휴무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25일 정도의 유급휴일이 늘어나며, 이에 따른 회사측 추가 임금부담은 최소 1,100억원으로, 직원 1인당 1년에 200만원의 임금인상 효과가 있다.

이번에 합의한 임단협의 내용은 임금 9만8,000원(기본급 대비 8.63%)인상 성과급 200% 임단협 타결시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일시금 100만원 컨베이어 벨트 근무자 수당 5만원 통상급으로 지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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