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전민족 특별위원회(전민특위)'는 5일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한국전 중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문제를 공식으로 제기하고 진상규명과 미국측의 사과, 재발 방지책을 촉구했다.비정부기구(NGO)인 전민특위는 이날 유엔 유럽본부 회의장에서 유엔 및 각국의 인권관계자를 상대로 2명의 한국인 피해자 증언을 진행했다. 또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관련 자료를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을 상영하는 한편 유엔 인권소위에서 구두 진술을 통해 국제적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전민특위를 지원하는 국제민주변호사회는 최근 인권소위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를 통해 미군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과 자체 진상조사 착수 등을 주문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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