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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사

입력
20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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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씨 마이클럽 사장 사임온라인게임업체 웹젠 창립자인 이수영(사진) 사장이 웹젠에 이어 여성전용 포털업체인 마이클럽닷컴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이 사장은 5일 "대주주가 마이클럽닷컴을 벤처회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버렸기 때문에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초창기의 벤처는 대표이사의 비전과 특성이 회사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마이클럽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인 오프라인 미용업에 진출하는 등 이 사장이 의욕적으로 일해 왔으나,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대주주와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클럽은 홍콩계 금융업체인 클레리온캐피털이 지분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대표이사 사임의 직접적 원인은 경영상의 문제가 아니며 2개월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금강기획 사장 이영희씨

최근 영국계 광고그룹 WPP에 편입된 금강기획은 5일 이영희(54·사진) 온앤오프 대표를 신임 사장에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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