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이관우(25·대전)가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이관우는 프로축구연맹이 4일 발표한 2003푸마올스타전(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팬투표 최종집계에서 전체 투표수
46만2,729표중 35만1,320표를 획득, 김태영(31만9,451표)을 따돌리고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최진철(전북·31만6,953표)과 이운재(수원·30만1,275표)가 3,4위에 올랐으며 공격수로는 '샤프 '김은중(대전·30만255표)이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포항의 김병지는 이번에 남부 골키퍼로 선발되면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장기록을 8회로 늘렸다.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갖는 김현석(울산)은 특별 선발됐으며 김태영 김은중 이동국(광주)이 각각 6번째 올스타전에 참가케 됐다.
J리그에서 컴백한 노정윤(부산)과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최성국(울산) 정조국(안양)은 당당히 팬투표로, 최은성(대전)과 이원식(부천)은 연맹 및 감독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용병으로는 유일하게 성남의 수비수 싸빅이 19만2, 597표를 얻어 이름을 올렸으며,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은 감독추천으로 뽑혀 이관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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