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위원장 김종인)가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20일 전면 운송거부에 들어가기로 한데 대해 정부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키로 해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4일 서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5노정 합의 이행 및 실질적인 운임 인상을 이루기 위해 20일 이후 재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화물연대는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일까지 정부 및 화주업체, 운송업체와 집중적으로 교섭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5월 화물연대 파업 이후 컨테이너·일반화물·특수화물 등 업태별로 나뉘어 화물연대와 운송업체간 협상이 진행중이나 컨테이너 부문을 제외하고는 이견이 큰 상태다. 한편 충남경찰청은 4일 오후 6시30분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앞에서 농성 중이던 화물연대 당진지부 조합원 350여명을 강제 해산했다.
/당진=이준호기자 junho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