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2·PSV 아인트호벤·사진)이 피스컵 축구대회에 이어 토튼햄 핫스퍼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트려 섀도 스트라이커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박지성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튼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9분 코너킥을 문전에서 재치 있게 밀어넣어 선제 결승골을 잡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피스컵 축구대회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박지성은 이날 질풍 같은 측면 돌파에 이은 과감한 슈팅을 선보였다. 이날 아인트호벤은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아리엔 로벤의 쐐기골에 힘입어 토튼햄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두었다.
박지성은 이번 잉글랜드 전훈도중 지난해 수술 받은 오른쪽 무릎 통증이 재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안감을 던졌으나 이날 보란 듯이 득점포를 가동, 건재를 과시했다. 박지성은 17일 개막하는 네덜란드 정규리그 로다 JC와의 개막전에 이영표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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