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임직원 및 지점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44개 국내 증권사의 임직원 수는 3만3,485명으로 지난해 6월 말 3만5,492명에 비해 1년 사이 2,007명이 감소했다. 특히 올 들어서만 1,831명이 줄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직급별로는 투자상담사를 비롯한 계약직이 1년 만에 1,558명이나 감소했고 대리·사원급 599명, 상근·비상근 임원급 18명이 각각 줄었다. 투자상담사의 급감은 증권사들의 영업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지점 역시 6월 말 현재 1,650개로 올 들어 66개가 줄었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지점을 폐쇄하거나 주변 지점과 통합하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KGI증권 등 일부 증권사의 노사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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