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근로자들이 제때 받지 못한 임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일 노동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임금이나 퇴직금의 체불 발생액은 2,903억100만원으로 이중 53.3%(1,546억600만원)가 청산되지 않고 있다. 특히 미청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3억6,800만원에 비해 226.4%나 늘어난 수치다. 또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수는 3만7,078명으로 지난해 동기(1만3,632명)보다 172%, 미청산 사업체수는 624곳에서 2,081곳으로 233.5% 증가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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