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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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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을 기해 그 동안 각종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 대해 대대적인 징계사면이 이뤄질 것으로 1일 알려졌다.법무부 관계자는 1일 "8·15 특별사면 때 징계 공무원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사면대상 범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징계사면을 받으면 각종 징계기록 자체가 말소돼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한편 이번 8·15특사의 전체 규모는 14만여명에 달하며, 이중 징계를 받은 공무원 약 10만명이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위·부패 관련 징계 공무원과 집단행동 관련 징계자들은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특사 계획을 마련, 1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단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일 '국립병원 수도권 이전 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고 허위 광고를 낸 뒤 투자자 550여명으로부터 40여억원을 가로챈 유모(50)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공모(5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월 정부가 서울 광진구 중곡동 서울병원 이전 공고를 내자 "아파트건축 사업시행자로 선정됐으며, 이전부지 1만3,800여평에 아파트 898세대를 건설, 조합원 몫으로 500세대를 분양한다"는 광고지를 돌려 투자자를 모아 4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복지부의 사업시행 공고후 관할 구청 등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건축업 실적이 없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음주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유명 작곡가 신재홍(37)씨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00일간 운전면허를 정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일 밤 0시34분께 청담동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062%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신씨는 경찰에서 "근처 주점에서 친구들과 소주 두잔과 맥주 반컵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89년 가수로 데뷔한 뒤 작곡활동을 해온 신씨는 핑클, 임재범, 박효신 등 인기가수들의 히트곡들을 작곡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여의도 본점에서 회사측의 지점·영업소 통폐합에 반대하며 외국인 사장을 연금한 채 시위를 벌이던 KGI증권 노조원들의 농성장에 경찰력을 투입, 사장의 연금을 풀고 시위주동자 3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 100여명이 이날 저녁 본사 사옥 6층에서 외국인 사장인 마이클 창의 퇴근을 저지한 채 밤 늦게까지 농성을 벌이자 1개 중대의 경찰력을 투입해 사장을 연금상태에서 구해냈다.

노조는 회사가 6개 지점과 2개 영업소를 통폐합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강제 감원을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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